탬파베이가 토론토를 만나 2연승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최지만은 무안타 침묵했고, 믿었던 롯데 에이스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결승홈런을 헌납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를 만나 2B-2S에서 5구째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여전히 0-0이던 5회에는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풀카운트 끝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노아의 6구째 95.6마일(153km) 고속 싱커 공략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또 다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노아 상대 7구 승부 끝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유격수 보 비셋의 호수비가 야속했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또한 부정확한 송구를 팔을 쭉 뻗어 잡아냈다.
최지만은 1-3으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던 로마노를 만나 우익수 뜬공을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5리에 2할2푼3리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1-3으로 패하며 3연승 좌절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시즌 84승 68패. 선발 드류 라스무센은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시즌 7패(10승)째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롯데 에이스 출신 레일리는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0-0이던 7회 1사 2루 위기서 구원 등판해 대니 잰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위트 메리필드에게 좌중월 결승홈런을 헌납했다.
반면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동부지구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85승 67패. 선발 마노아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승(7패)째를 챙겼고, 메리필드가 결승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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