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5타점' SSG 강력한 '좌타라인' 회복, 전의산의 깨우침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24 23: 20

SSG 랜더스 ‘젊은 좌타 거포’ 전의산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5 승리를 거뒀다.
홈런 5방 포함 14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타선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공격력을 회복하고 있다. SSG는 이날 두산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51점을 뽑았다. 경기당 7점 이상 뽑은 셈이다.

SSG 전의산. / OSEN DB

특히 SSG ‘좌타 라인’이 살아나고 있다. 박성한을 비롯해 앞으로 SSG ‘화력’을 책임져야 할 거포 전의산이 다시 타격감을 잡고 있다.
경기 후 전의산은 “이겨서 엄청 기분이 좋다”면서 “좀 안 좋았을 때 주위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이진영 타격 코치님과 운동을 많이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의산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후반기 타격 부진으로 벤치에서 대기하는 날이 더 많았던 전의산이 살아나고 있다.
전의산은 “공을 멀리 치려고 힘이 들어갔다.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이제 엄청 가볍게 치고 있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싹슬이 적시타를 날렸던 전의산은 이날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치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전의산은 “홈런이 나와서 기분 좋고, 팀이 2연승을 해서 기분이 더 좋다”며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선배들도 편하게 하라고 했다. 그게 와닿았다. 형들 치는 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빨리 감을 찾아 경기에 나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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