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1)이 다시 한 번 최연소,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정해영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마티니, 손아섭, 노진혁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30세이브 째를 올렸다.
이로써 정해영은 지난해에 이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초,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30세이브 기록은 정해영을 비롯해 5명 만이 달성했다. 선동열이 지난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이 1998년, 윤석민이 2015년 기록했고 지난해 정해영이 3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년 연속은 없었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 번 3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지난해 KBO 최연소 단일 시즌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었던 정해영은 2년 연속 30세이브 역시도 최연소 기록 보유자가 됐다. 21세 1개월 1일로 KBO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임창용으로 1998년 해태, 1999년 삼성에서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기록한 만 23세 2개월 7일이었다.
역대급 레전드 투수들이 많았던 타이거즈 역사에서도 정해영은 역대급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풀타임 클로저로 도약한 뒤 역사에 이름을 스스로 새기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