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전의산→라가레스→최정→오태곤' 홈런공장 재가동,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6'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24 21: 18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벌였다. 매직넘버는 ‘6’이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5 승리를 거뒀다. 전날(23일) 한화를 5-4로 잡았고, 이날 두산을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잘 던졌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오른쪽 어깨 피로 누적으로 쉬고, 이태양이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SSG 선수단. / OSEN DB

이날 SSG는 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지훈(중견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지명타자)-김민식(포수)-최준우(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2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쳤고 박성한과 전의산의 연속 2루타로 1점 더 추가했다. 이어 김민식의 보내기 번트 때 두산 선발 박신지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 주자 전의산이 홈을 통과해다.
찬스는 이어졌다. 최준우가 좌중간 안타를 쳤고,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한 베이스 더 진루했다. 2, 3루에서 라가레스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4-0으로 달아난 SSG는 3회말 전의산의 솔로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4회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말 라가레스가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SSG는 6회말 김재환에게 다시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7회초 3실점을 했다. 하지만 7회말 최정의 2점 홈런이 터지고 라가레스의 적시타, 최지훈의 3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에는 오태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더 보태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팀 홈런 1위, 득점 1위, 타점 1위 팀다운 공격력을 자랑한 날이다.
SSG는 2연승으로 ‘여유’를 되찾았다. LG에 쫓기는 모양새였지만, 안정된 선발진과 살아난 타선의 힘으로 LG와 거리를 잘 유지하고 있다.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선수들의 자신감도 있다.
SSG가 이날 두산을 꺾고, LG가 한화에 0-2로 잡혔다. SSG 매직넘버는 ‘6’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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