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가르시아는 2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IA 2군과의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1 동점인 1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다려 때렸으나 외야 뜬공이 됐다.
3회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다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때리지 못했고 7회초 수비에서 교체 됐다.
가르시아는 지난 23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는 3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이후 두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월말 교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가르시아는 8월까지는 KBO 리그에 점차 적응했는데, 9월 들어 상대의 집중 분석에 약점이 공략당하고 있다.
9월 39타수 3안타, 타율 7푼7리로 뚝 떨어졌다. 1군에서 마지막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가르시아는 지난 19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LG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가르시아를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되찾는 길을 선택했다.
지난 20~22일에는 LG 2군 일정이 없어서 훈련만 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타격에서 뭔가 반등을 보여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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