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 너무 잘 막았다...강력한 복귀전" 김기훈 KK, 김종국의 미소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24 16: 14

"중요한 순간 너무 잘 막았다. 강력한 복귀전이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경기에서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예비역' 좌완 김기훈을 칭찬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하지만 1-2로 끌려가던 3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임기영을 구원해 등판한 김기훈의 활약은 인상 깊었다. 김기훈은 마운드에 올라와 마티니, 노진혁을 상대로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으로 삼진 2개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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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회에는 빗맞은 안타 등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최종 기록은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43개. 그래도 강렬한 복귀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김종국 감독은 "어제 (김)기훈이가 너무 잘했다. 만루 상황이 중요했는데 너무 잘 막았다. 강력하게 복귀전을 치렀던 것 같다"라고 웃었지만 역시 위기를 넘긴 뒤 4회 상황은 아쉬웠다. 김 감독은 "박민우에게 빗맞은 안타로 점수를 내준 것은 좀 아쉬웠다"라고 했다.
그래도 김종국 감독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그래도 1군에서 언제든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일단 올 시즌은 김기훈은 짧은 이닝을 투구하는 불펜진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그는 "일단 어제 투구수가 좀 많아서 내일까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한 번 더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어제처럼 초반에 선발 투수가 내려갈 경우 뒤에 바로 붙여서 활용을 해야할 것 같다. 긴 이닝보다는 짧은 이닝을 던지게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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