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3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승 8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23.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18차례 달성했다.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 이달 들어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뷰캐넌은 올 시즌 KT와 4차례 만나 3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75. 6월 30일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걸 제외하면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5월 20일 경기와 7월 14일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은 키움에 이어 KT에 덜미를 잡히며 연패에 빠졌지만 여전히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는 남아 있다. 5위 KIA와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1승 1승이 간절한 이 시점 에이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두산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키움전과 17일 롯데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이다. 7월 14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