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불펜 투수, 다저스는 왜 연봉 650만 달러에 재계약 했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23 18: 28

LA 다저스가 우완 투수 다니엘 허드슨(35)과 동행을 이어간다. 
미국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허드슨의 내년 연봉 6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2024년 약 650만 달러 수준의 구단 옵션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허드슨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1년 보장 7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600만 달러를 받으면서 내년 연봉 650만 달러 구단 옵션과 100만 달러 바이아웃 조건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사진] 다니엘 허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 마무리였던 허드슨은 구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올해 다저스에서도 25경기(24⅓이닝) 2승 3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22 탈삼진 30개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6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8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포수 앞 땅볼 때 수비를 위해 방향을 틀아 왼쪽 무릎이 꺾였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드러나 시즌 아웃된 뒤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다저스는 내년 옵션을 실행하며 허드슨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부상 전까지 다저스 불펜 에이스로 활약한 만큼 건강만 찾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waw@osen.co.kr
[사진] 다니엘 허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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