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양현종!"
KIA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9연패에서 탈출, 63승69패 1무를 마크했다. 바짝 추격하던 NC를 0.5경기 차에서 1.5경기 차이로 뿌리쳤다.
1회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 박동원의 적시타를 묶어 뽑아낸 3점을 끝까지 지켰다. 6회말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이날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준표(⅔이닝 무실점), 이준영(⅓이닝 무실점), 장현식(1⅔이닝 무실점),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1⅓이닝 무실점)까지 총동원 해서 2점의 리드를 지켰다. 양현종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KBO 역대 최초 8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역시 양현종이 팀의 에이스답게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투구수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줬다. KBO리그 최초 8년 연속 170이닝 기록을 축하한다”라며 “양현종의 뒤를 이어 나온 중간 계투진도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초 에이스투수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부분은 아쉽지만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 모두 연패를 끊어내려는 의지가 강했다. 모두들 수고 많았다. 오늘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3일 선발 투수로 KIA는 임기영 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