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두 달 전 끝내기 홈런 내줬던 알포드에게 또 당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22 22: 24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알포드(KT)와의 악연을 끊어내지 못하고 시즌 7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2일 수원 KT전에서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던 오승환은 22일 대구 KT전에서 알포드와 다시 만나 동점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6-4로 앞선 9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홍현빈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준태와의 대결에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KT는 대주자 이시원을 투입했다. 무사 2루서 강백호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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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알포드와 만났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슬라이더(137km)를 던졌으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연결됐다. 6-6 승부는 원점.
오승환은 장성우의 볼넷,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신본기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우완 이승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삼성은 연장 11회 강백호의 좌중월 투런 아치와 김민혁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내줬다. 김태군이 연장 11회말 공격 때 시원한 솔로포를 날렸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달 들어 6세이브(평균자책점 1.23)를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던 오승환이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삼성은 6월 30일 대구 경기 이후 KT전 6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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