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의 승차는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말 그대로 천신만고 끝에 9연패를 탈출하며 5위를 수성했다.
KIA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9연패에서 탈출, 63승69패 1무를 마크했다. 바짝 추격하던 NC를 0.5경기 차에서 1.5경기 차이로 뿌리쳤다. NC는 59승68패3무를 마크했다.
KIA가 1회초를 몰아붙이며 지배했다. 1회초 박찬호의 좌전안타, 이창진의 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삼진을 당했지만 나성범이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좌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소크라테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까지 묶어 3-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는 김도영의 삼진, 류지혁의 1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NC 선발 구창모도 1회 난조 이후 실점을 억제했다.
양현종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70이닝 째를 기록, KBO 역대 최초 8년 연속 17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에게 틀어 막혔던 NC는 6회말이 되어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중간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1-3.
이후 KIA는 총력전을 펼쳤다.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박준표(⅔이닝 무실점), 이준영(⅓이닝 무실점), 장현식(1⅔이닝 무실점),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1⅓이닝 무실점)까지 총동원 해서 2점의 리드를 지켰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1회 난타를 당했지만 이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6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