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인정, '156km 괴물 신인'…"문동주의 경기였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22 17: 56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도 ‘괴물 신인’ 문동주의 투구를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문동주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동주는 전날(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6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투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 / OSEN DB

수베로 감독은 “정말 잘 던졌다.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적응 능력을 보여줬고, 마무리를 잘 했다. 문동주가 자신의 경기로 만들었다. 직구와 커브가 굉장히 돋보였다. 체인지업과 투심까지 잘 던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9일 잠실 두산전 이후 견갑하근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아 엔트리 제외된 문동주는 104일 만에 1군에 올라와 공을 던졌다. 문동주는 최고 156km, 평균 152km 직구(42개)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이상 12개),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이상 5개)을 던졌다.
비록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수베로 감독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경험이 많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문동주가 대범한 투구를 했다. 인상적이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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