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5위 탈환을 향한 중대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NC는 후반기 진격을 펼치면서 9위에서 5위 KIA와 0.5경기 차 뒤진 6위까지 바짝 추격했다. KIA가 9연패에 빠지면서 NC는 기회를 잡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2~24일까지, 5위 결정의 중대한 3연전이 될 전망.
강인권 대행은 일전에 "맞대결까지 3경기에서 2.5경기 차이 정도만 되어도 (KIA가)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내심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격차를 줄이면서 이번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강인권 대행은 "KIA의 페이스가 이렇게 떨어질 줄은 예상 못했다"라면서도 "남은 15경기 모두 중요하다고 느껴지는데, 일단 이번 3연전 전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규시즌 중 한 경기로 생각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를 했다. 선수들도 긴장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가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규시즌 중 한 경기라고 하더라도 이번 3연전의 중요성이 큰 만큼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행은 "투수 운영은 아무래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준비를 했다"라면서 "불펜들은 3연전 전부 대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웬만하면 3연투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 3연전에는 상황이 있다면 3연투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구 여파와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민우가 복귀해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강 대행은 "박민우 선수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하다. 2군에서도 컨디션을 잘 맞춰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C는 박민우(2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양의지(포수) 닉 마티니(좌익수) 노진혁(유격수) 윤형준(1루수) 서호철(3루수) 권희동(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구창모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