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1득점' 다저스, 2000K 베테랑 관록투에 꽁꽁…연이틀 패배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22 14: 04

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2000탈삼진에 빛나는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관록투에 당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1-6으로 패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03승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에 성공한 4위 애리조나는 70승 80패가 됐다.

[사진]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부터 선취점을 헌납했다. 선발 더스틴 메이가 1회 선두 돌튼 바쇼의 볼넷과 도루로 처한 2사 2루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 실점 과정도 비슷했다. 2사 후 제이크 맥카시의 볼넷과 도루로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번에도 워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메이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4회가 악몽이었다. 선두 칼슨 켈리의 2루타와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안타, 바쇼의 사구로 자초한 1사 만루서 코빈 캐럴에게 승기를 내주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3회까지 범가너에 9타자 연속 범타로 묶인 다저스는 4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로 등장한 무키 베츠가 팀의 첫 안타를 추격의 솔로포로 장식한 것.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35호포로 연결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다저스는 7회 선두 맥카시의 사구에 이은 워커의 진루타와 폭투로 처한 1사 3루서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쐐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저스 선발 메이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애리조나 마운드에 3안타로 꽁꽁 묶였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범가너는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워커가 결승타 포함 2안타-2타점, 캐럴이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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