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한화 천적’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전날(21일) KT에 3-4로 패한 SSG는 반드시 한화를 잡아야 한다. 2위 LG 트윈스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SSG 선발 박종훈의 어깨가 무겁다.
박종훈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 후 약 1년간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했다. 복귀 후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한화 ‘천적’이었던 그가 지난해 5월 28일 한화전에서 팔꿈치에 탈이났다. 지난 10일은 오랜만에 한화를 상대한 날이었는 데,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지난 16일 창원 NC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경기 후 그는 “지난 한화전에서 많이 던져본 게 감각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감각을 찾았다고 했다. 박종훈이 이번 한화전에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로 올린다. 김민우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SSG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괜찮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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