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만 홈을 밟았다, 전력질주로 만든 결승점…SD 5연승 질주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22 13: 36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잘 치고 잘 뛰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전날 홈런 포함 2안타의 기운을 이었다. 0-0이던 2회 1사 1루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것.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콜라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2.4마일(148km) 싱커를 받아쳐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윌 마이어스의 내야땅볼로 2루를 밟은 그는 오스틴 놀라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전력질주하며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 / OSEN DB

1-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마이콜라스의 초구 커브 타이밍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1-0으로 리드한 7회 선두로 등장,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1.9마일(147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와 결승 득점을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5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1-0으로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83승 66패. 승리의 주역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었다. 6⅔이닝 노히터를 비롯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뽐내며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이어 로버트 수아레즈-조시 헤이더가 뒤를 지켰고, 헤이더는 2년 연속 34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반면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87승 63패가 됐다. 선발 마이콜라스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시즌 13패(11승)째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타선은 파드리스 마운드에 2안타-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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