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이 5강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 우완 황동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7.04. KT전 부진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 될 듯. 올 시즌 KT만 만나면 작아졌다. 두 차례 등판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21.32.
6월 28일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8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13일 KT를 상대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최근 5선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황동재가 반전투를 선보이며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 선발 투수는 소형준. 24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7.
올 시즌 삼성전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5월 20일 첫 대결에서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고 6월 28일 경기에서도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5위 KIA와 2.5경기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21일 키움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한화를 9-0으로 제압한 롯데가 7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8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갈 길 바쁜 삼성 입장에서는 KT 2연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KT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5강 진출의 희망은 옅어질 수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