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푸이그의 결정적인 한 방, '3연승' 삼성의 상승세 차단...감독도 "푸이그 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21 22: 26

"푸이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출신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시즌 20호 아치를 터뜨리며 삼성의 4연승을 저지했다. 
푸이그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푸이그가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9.21 / dreamer@osen.co.kr

푸이그는 2-0으로 앞선 3회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한 방을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푸이그는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 125m를 기록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전반기 19홈런을 허용했던 백정현은 후반기 들어 7경기 연속 무피홈런 행진을 이어갔으나 푸이그에게 일격을 당하며 시즌 20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4회 유격수 뜬공, 6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한 방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키움은 삼성을 5-4로 꺾고 시즌 상대 전적 10승 6패로 마감했다. 선발 한현희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한현희가 삼성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최소 실점으로 5이닝을 잘 막아줬다. 윤정현과 김선기도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본인들에게 주어졌던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또 "타자들이 기회가 생겼을때 점수를 뽑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푸이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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