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칭찬 빼먹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베테랑 타자 서건창(33)을 뒤늦게 칭찬했다.
서건창은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1로 팽팽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터트리고 결승득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 안타까지 멀티히트를 날리며 활약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장면이었다. 중견수 쪽으로 잘맞은 정면 타구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소크라테스가 앞으로 달려오다 타구가 힘있게 뻗어나가자 잡지 못했다. 서건창을 3루까지 뛰겠다고 작정하고 빠른 발을 앞세워 안착했다.
결승득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판단이었다. 외국인 2루수 가르시아를 전날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서건창을 기용했든데 멀티안타로 응답했다. 서건창의 활약으로 가르시아 공백도 메울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후 류지현 감독은 승장의 평에서 서건창 활약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21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칭찬해야 한다. 어제 건창의 말을 빼먹었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 복귀후 출전할 때마다 자기 역할 하고 있다. 어제도 그랬다. 중요한 3루타였다. 상황 판단을 잘해 과감하게 3루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야구를 잘했던 선수있다. 작년과 올해 이름값에 비해 성적이 안나와 스트레스 많았을 것이다. 앞으로 단기전과 박빙 경기에서 경험있고 야구를 아는 선수들이 도움이 된다. 남은 경기도 스트레스 덜 받고 컨디션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sunny@osen.co.kr
서건창..칭찬해야 한다. 어제 건창 말을 빼먹었다. 최근 복귀후 경기에 나갈때마다 자기 역할 하고 있었다. 어제도 그런 부분…원래 야구 잘했던 선수였다. 작년 올해는 내임벨류에 비해 성적이 안나와 어렵고 스트레스 많았을 것. 시즌 후반 굉장히 박빙 경기에서 ,,혹은 단기전, 경험있고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도움이 된다. 그런 부분 기대했다. 기대대로 어제 중요한 상황에서 3루타, 2루만 갈 수 있었지만 상황 판단해 관감하게 3루타 만들어 득점력 높였다. 마지막 타석도 안타가 나왔다. 남은 경기 정상적으로, 스트레스 덜받고 컨디션 올라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