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루수 박민우가 22일 운명의 KIA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별 이상이 없으면 박민우를 22일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우는 10경기 타율 9푼4리의 극심한 부진 속 지난 1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NC 관계자는 당시 “7일 두산전 사구 여파로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됐다”라고 말소 이유를 전했다.
2군에서 재정비에 돌입한 박민우는 지난 16일 퓨처스리그 KIA전부터 이날 롯데전까지 총 4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조율했다. 성적은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강 대행은 “퓨처스리그서 4경기에 출전했는데 큰 이상이 없다. 컨디션 관리 차원의 경기 출전이었다”라며 “별 이상이 없으면 22일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NC는 오는 22~24일 홈에서 포스트시즌 마지막 진출팀의 향방을 가릴 KIA와의 3연전을 치른다. 현재 5위 KIA에 1.5경기 차 뒤진 6위에 자리하고 있어 3경기가 이른바 운명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행은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현재로선 그 방법밖에 없다”라고 짧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NC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손아섭(우익수)-닉 마티니(좌익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노진혁(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2루수)-박대온(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송명기.
양의지는 전날 타격 도중 왼쪽 발등 타박상을 당하며 수비 없이 타격만 소화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