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대행이 이끄는 삼성의 기세가 무섭다. 3연승을 질주하며 5위 KIA와 2.5경기 차로 좁히며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1일 고척 키움전에 좌완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전반기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10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63. 후반기 들어 7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2패(평균자책점 2.35)로 순항 중이다. 특히 이달 들어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0.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키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차례 대결에서 1패를 떠안았고 5.54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반대로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4차례. 20일 경기에서도 10-2로 키움을 격파했다.
키움은 사이드암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은 좋은 편. 이달 들어 3경기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다.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