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김하성. 6구째 한가운데 몰린 73.5마일(118.3km) 커브를 공략,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타구 속도 97마일(156.1km), 비거리 365피트(111.3m), 발사각 26도.
이 홈런은 김하성에게 시즌 10호포였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8개 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올해 마침내 10홈런 고지를 넘겼다.
이로써 김하성은 한국인 타자로는 최희섭(2004~2005년), 추신수(2006, 2008~2010, 2012~2015, 2017~2019년), 강정호(2015~2016년), 박병호(2016년), 이대호(2016년), 최지만(2018~2019, 2021~2022)에 이어 역대 7번째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