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다 매워' 두산표 고춧가루, NC 발목 잡다...곽빈 119구 역투 [잠실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20 22: 06

OSEN=조형래 기자] 두산이 갈 길 바쁜 NC의 발목을 잡았다. NC는 이날 패했지만 5위 KIA의 8연패로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54승72패2무를 마크했다. NC는 58승67패3무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양의지의 좌전안타 때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마티니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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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산이 단숨에 역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화의 사구로 기회를 잡았고 김민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재호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장승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3회말에는 허경민의 사구, 김재환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양석환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김민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김재호의 적시 2루타로 4-2까지 만들었다.
5회말에는 역시 양석환의 사구, 그리고 김재호가 NC 2루수 서호철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장승현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5-2가 됐다.
NC는 6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쳤고 결국 7회말 대거 3실점 하면서 승기를 뺏겼다.
두산은 7회말 김재환, 김민혁의 볼넷,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장승현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7-2로 달아났고 정수빈의 적시타로 8-2까지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5⅔이닝 119구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장승현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NC는 선발 맷 더모디가 4⅓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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