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승요'…"팬들에게 큰 행복 주고 싶다" 모리만도, '승률 90%'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21 00: 10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또 ‘승요’ 노릇을 했다.
모리만도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KT 위즈와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SSG는 4-2 승리를 거뒀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모리만도는 이날 KT전까지 모두 10번 등판했다. 패배는 단 한 번이다. 지난 7월 27일 LG전부터 지난 2일 NC전까지 7경기에서 5승을 챙겼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SSG 선발 모리만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9.20 / dreamer@osen.co.kr

모리만도에게는 승운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팀은 매번 이겼다. 모리만도가 승리를 챙기지 못한 지난달 2일 키움전, 14일 두산전에서 SSG는 승리를 거뒀다.
모리만도는 지난 8일 KIA 상대로 처음으로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 14일 롯데 상대로 7⅔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모리만도는 KT 상대로 7회까지 허락한 안타는 3 개 뿐이었다. 1회초 2사 이후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 장성우에게 볼넷,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도 득점 지원을 했다. 4회말 김민식이 3점 홈런, 6회말 최지훈이 적시타를 쳐 모리만도의 호투에 힘을 실어줬다.
모리만도는 이날 KT전까지 승리를 이끌면서 10경기 승률 90%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2위 LG 트윈스의 기세가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LG는 이날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11-1로 완파했다. 하지만 SSG는 잡히지 않는다. 3.5경기 차 유지. '쫓기는 신세'라고 했지만, 선수단은 1위를 지킬 자신감을 갖고 있고, 실제로 경기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리만도는 "가장 큰 목표는 팀의 우승이고, 그로 인해 팬들에게 더욱 큰 행복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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