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3타점, 9회 9점 맹폭..LG 대승, KIA 8연패 굴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20 21: 48

LG 트윈스가 기분좋은 역전극을 썼다. 
LG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아담 플럿코의 호투와 유강남의 3타점, 김현수의 3점포, 김민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KT를 제압한 선두 SSG와 3.5경기차 유지했다. KIA는 또 다시 연패탈출에 실패하며 굴욕의 8연패를 당했다. 

LG 아담 플럿코와 KIA 션 놀린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두 투수 모두 빠른 템포,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선제 득점은 3회 LG의 실책으로 이루어졌다. 무사 1루에서 박찬호의 병살성 타구가 3루를 향했다. LG 3루수 문보경이 뒤로 빠뜨리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의 좌익수 뜬공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LG는 5회 2사후 유강남이 좌중월 솔로포(8호)를 날려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KIA는 7회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사후 김선빈 볼넷, 박동원 좌전안타, 류지혁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대타 고종욱 삼진,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지혁 안타 때 2루주자의 홈대시를 차단한 것이 KIA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위기를 넘긴 LG는 8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3루타로 단숨에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타구를 잡은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홈 악송구로 역전점수를 얻었다.
9회 대거 7득점 승기를 잡았다. 1사 2,3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또 이어진 2,3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는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김민성도 투런포를 터트려 대승을 이끌었다. 
LG는 7회부터 강력 불펜을 가동했다. 최성훈 이정용에 이어 8회 1사 만루에서 정우영을 올려 무실점으로 누르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플럿코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는 1-2로 뒤진 8회에서도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선빈 범타, 박동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놀린은 7회까지 5피안타 1사구 4탈사진 1실점으로 역투했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역시 승리에 실패했다. 장현식이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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