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KT 위즈와 15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식이 귀중한 홈런 한 방을 날렸다.
모리만도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1회초 2사 이후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 장성우에게 볼넷,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모리만도가 등판한 날 SSG 패배는 지난 8일 KIA전(4-9 패배)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2위 LG의 추격에 끈질기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1위를 지키려는 SSG. 김민식이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1회 선제점을 내줬지만 모리만도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 갔고, SSG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SSG는 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지훈(중견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김강민(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김민식(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4회말 1사 이후 한유섬이 볼넷을 골랐고 김강민이 유격수 쪽 땅볼을 쳐 선행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잡혔다. 하지만 박성한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김민식이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3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SSG는 6회말 귀중한 추가 점수를 뽑았다.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안상현이 볼넷을 골랐다.
라가레스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쳐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최지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모리만도 이후 김택형, 문승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9회 경기를 마무리하러 등판한 문승원은 첫 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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