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냐, 타구에 코 맞고 교체…앰뷸런스 타고 병원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20 20: 36

 한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29)가 타구에 코를 맞는 불운 속에 병원으로 향했다. 
페냐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회 2사 후 안치홍의 투수 정면 강습 타구에 코를 맞았다. 
낮은 탄도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 페냐가 글러브로 막거나 피할 틈도 없이 맞았다. 맞는 순간 마운드에서 쓰러진 페냐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타자 안치홍부터 양 팀 감독이 모두 마운드로 뛰어나와 페냐의 상태를 살폈다. 

20일 오후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롯데 안치홍의 안타 때 한화 선발 페내가 타구에 얼굴을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다행히 페냐는 스스로 일어났다. 코에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직접 걸어서 앰뷸런스에 올랐다. 검진을 위해 페냐는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화 관계자는 "페냐가 코에 공을 맞았다. 코피를 흘렸지만 의식은 멀쩡하다"며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해 관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롯데 안치홍의 안타 때 한화 선발 페내가 타구에 얼굴을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한편 안치홍의 기록은 투수 맞고 우전 안타로 처리됐다. 페냐가 빠지면서 한화는 김재영이 긴급 투입됐다. 김재영이 실점 없이 막으면서 5⅔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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