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대신 재활, 박병호의 복귀 의지…"'가을야구'는 함께 하고싶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20 17: 31

KT 위즈 ‘거포’ 박병호가 재활에 임하면서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 안타를 친 뒤 2루로 들어가다가 오른쪽 무릎이 꺾였다. 이 때 발목을 접질렀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박병호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관계자는 훈련 중인 박병호를 보면서 “재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KT 박병호. / OSEN DB

이강철 감독은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조금씩 좋아진다고 한다. 그래도 가봐야 한다. 아직 걷는 것도 힘들다. 트레이닝 파트하고 다니는 데, 경과를 보고 있다. 일단 본인의 (복귀)의지는 강하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부상을 입기 전까지 120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3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부상은 KT, 이 감독 처지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가을야구’는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박병호는 “가을 야구 한 경기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배트도 잡았고,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오른쪽 무릎을 꿇고 타격을 진행했다. 대타 한 타석이라도 꼭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강백호(1루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김준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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