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한국투어 명단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19일 부산시청 2층 로비에서 ‘MLB 월드투어’ 한국대회 공식 기자 회견이 열렸다. MLB 사무국 짐 스몰 부사장,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송선재 MLB 한국 지사장을 비롯해 이번 대회 스폰서를 맡은 동원개발 장창익 사장, 대회 주관사인 제이원 컴퍼니 이항준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한국투어에 참석할 선수들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짐 스몰 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짐 스몰 MLB 부사장은 “물밑에서 많은 조율이 있었고 선수단 구성 논의를 막 마쳤다.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의 구두 합의를 마친지 10일 정도 됐다. 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선수들과의 상세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 구단과 협의와 보험 사항 등에 대해서 조율을 해야 한다”라며 “오늘 유감스럽게도 이날 명단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선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 한국 선수들, 영 스타들이 모두 큰 관심을 보였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전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팬들과 선수들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향후 몇 주 간 선수단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 팬들이 알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신, 한국투어의 사령탑만 확정이 됐다. 짐 스몰 부사장은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감독이 한국 투어의 메이저리그 팀 감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투어에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상대할 KBO리그 팀들은 두 팀으로 나뉘게 된다. 허구연 총재는 “첫 날은 롯데, 삼성 NC 연합팁이 첫 경기를 맡게 되고 사직 2차전에서는 한국 올스타팀이 구성되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후 고척돔에서 3~4차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합팀의 감독 코칭스태프 문제는 KBO가 조율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올스타팀은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맡게 될 예정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아직 구성이 안됐기 때문에 선수 구성은 기술 위원회에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상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