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돌아선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2할2푼8리에서 2할2푼7리(326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 우완 선발 글렌 오토를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3구째 너클 커브를 밀어쳤지만 3루 땅볼로 잡혔다.
4회에는 좌완 존 킹의 3구째 싱커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가 되고 말았다.
6회 2사 1,2루 찬스에선 대타 완더 프랑코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프랑코는 투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해 추가 1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텍사스를 5-3으로 눌렀다. 지난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회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추가점의 발판이 된 중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베탄코트는 8회 우측 2루타까지 쳤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 모자란 활약. 베탄코트는 이날까지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287타수 72안타) 11홈런 31타점 OPS .705로 활약하며 빅리그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탬파베이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가 5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렸다. 1패 후 2연승으로 텍사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탬파베이는 82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건히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