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 5위 KIA, 어느덧 6위 NC와 1.5경기 차...가을 야구 빨간 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8 20: 06

KIA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자칫 하다간 6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KIA는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연패.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삐걱거렸다. 
6연패 기간 중 경기당 평균 2득점에 불과할 만큼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으나 모처럼 힘을 냈다. 0-4로 뒤진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고종욱,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최형우의 1루 땅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6-9으로 패하고 7연패에 빠진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9.18 / foto0307@osen.co.kr

하지만 계투진이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현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준영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KIA는 5-9로 뒤진 9회 선두 타자 박동원의 한 방으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같은 날 6위 NC는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운 키움을 5-1로 눌렀다. NC 김태경은 5⅓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셈이다. 
KIA가 연패의 늪에 빠지기 전 4위 키움과 6.5경기 차, 6위 NC와 5.5경기 차로 5위 자리를 잘 지켰다. 하지만 연패가 길어지면서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그야말로 벼랑 끝 위기에 놓인 격이다. 
KIA는 오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에서 가을 야구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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