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LG 트윈스와 거리를 다시 벌렸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서 14-13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1회초 두산이 먼저 1점을 뽑고, SSG가 2회말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두산이 다시 1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말 SSG가 다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까지 3-3. 그러다 6회초 3실점을 했다. 폰트가 무너졌따. 7회에는 좌완 김택형이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7회말 4점 만회, 8회말 최주환과 최정의 백투백 홈런 포함 대거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4실점으로 다시 13-13이 됐지만 9회말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대단한 경기였다. 우리 타선이 굉장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9회말 태곤이가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5점을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7회와 8회 빅이닝을 가져간 야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최근 팀이 굉장히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냈으면 좋겠다. 선수단 모두 수고했고 내일 편안한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2위 LG가 한화에 1-5 패배를 당했다. 1위 SSG와 2위 LG의 거리는 다시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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