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오랜만에 타선이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며 3연패를 끊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주권(⅓이닝 1실점)-김민수(⅔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엄상백의 승리를 날렸지만 팀 승리는 지켰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우준은 3안타 경기를 했고 강백호와 장성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은퇴투어 경기에서 패한 롯데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가 9로 줄어들었다. 리그 순위도 삼성에 밀려 8위로 내려갔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동희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고승민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 1사에서 심우준이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강백호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6회 선두타자 렉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전준우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고승민의 타구는 2루수에게 잡혀 1루주자 전준우가 태그를 피하다가 스리피트 아웃이 됐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는 6회 알포드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지시완이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욱은 투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황성빈과 렉스가 연속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7회 선두타자 권동진이 기습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심우준과 조용호는 연속안타로 1점을 뽑으면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와 알포드의 진루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대호가 KT위즈파크에서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