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게 ‘조선의 4번타자’ 목검을 선물했다.
이대호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6개 구단에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선물들을 받은 이대호는 이날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새겨진 목검을 선물로 받았다.
KT는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수원의 대표 상징물이다. 또한 이대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중심타선을 지킨 ‘조선의 4번타자’다. 조선 시대 수원 화성을 지키던 조선 국방 무예 ‘무예 24기’에서 영감을 받아 목검을 제작해 선물했다”라고 은퇴투어 선물로 목검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시에서도 이대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수원 장인이 만든 호랑이 맥간공예품을 전달했다. KT는 “그동한 수고했다는 의미로 이름과 선수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수놓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