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코치, 의리 가득한 팬들의 커피 트럭 이벤트에 폭풍 감동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8 13: 21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한이 삼성 1군 타격 코치가 18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팬들로부터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2001년 프로 데뷔 첫해부터 박한이를 응원해온 팬클럽 ‘또치네’(박한이 또 안타 치네라는 의미) 회원들은 박한이 코치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 트럭을 보낸 것.
박한이 코치는 부산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1년 데뷔 후 19년간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데뷔 첫해부터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렸다. 1군 통산 2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7292타수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 121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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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코치는 삼성에겐 복덩이와 같은 존재다. 삼성은 박한이 코치가 입단하기 전까지 우승에 목말랐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기 일쑤였다. 삼성은 박한이 코치 입단 이후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커피 트럭에는 ‘삼성의 LEGEND!! 박한이 코치님과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우승 7회 그가 있어 가능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No. 33 박한이’ 등 다양한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박한이 코치는 “출근하면서 보니 커피차가 와 있길래 봤는데 내 이름이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다. 훈련을 마치고 나가보니 신인 시절부터 팬이었던 분들이 계셨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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