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4실점→무실점 반등’ 박세웅, 서튼 감독 “제구·볼배합 가다듬었다”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8 13: 02

“박세웅이 지난 등판 전에 불펜투구를 하면서 간단한 조정을 거쳤다. 어제는 최근 등판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세웅의 호투를 칭찬했다.
박세웅은 지난 17일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 12⅔이닝 14실점(13자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 호투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OSEN DB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지난 등판 전에 불펜투구를 하면서 간단한 조정을 거쳤다. 어제는 최근 등판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도 좋았고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2주간 박세웅과 볼배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한 서튼 감독은 “어제는 달라진 투구 내용으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주자들이 득점권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아냈고, 위기 상황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잘 극복했다. 위기를 넘긴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서 남은 이닝도 잘 소화했다”라고 박세웅의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세웅이 어떤 조정을 거쳤는지 묻는 질문에 서튼 감독은 “크게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제구를 조금 더 가다듬었다. 릴리스 포인트를 조금 더 심플하게 만들었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대로 꾸준하게 투구가 가능하다. 가장 큰 조정은 경기 운영과 볼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