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삼성이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8일 대구 KIA전 선발 투수로 알버트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수아레즈는 26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13일 NC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뽐내며 승수를 추가했다.
KIA전에서 극강 모드를 뽐냈다.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찍었다. 6월 19일 첫 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지난달 10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노디시전으로 마감했다.
팀 분위기는 좋은 편.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 쾌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KIA 좌완 선발 이의리를 공략하는 게 관건이 될 듯. 2년 차 이의리는 올 시즌 26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10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2.45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KIA는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연패를 기록 중인 팀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더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