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 KIA, 충격의 7회 6실점…JJ 필승조 사무치게 그립다 [대구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17 20: 01

KIA 타이거즈에 진짜 초비상이 걸렸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17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6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시즌 62승67패1무.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임기영이 등판했다. 일단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코치들이 7회말 1사 1,3루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의 3루타대 비디오판독을 보고 있다. 2022.09.17 / foto0307@osen.co.kr

이어진 3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우익수 나성범과 3루수 김도영의 호수비로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5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오선진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상수를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강한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임기영은 호투를 펼치면서 삼성 타선을 막아나갔다. 하지만 7회말, 악몽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임기영은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김지찬에게 희생번트를 대주면서 1사 2루에 몰렸다. 김상수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3루 상황에 놓였다.
그제서야 KIA는 임기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재열을 투입했다. 필승조들의 부상으로 확실한 믿을맨은 없었다. ‘JJ’ 필승조는 실종된 상황. 장현식은 헛심만 쓴 지난 15~16일 광주 한화 2연전 모두 등판했다. 이날 3연투가 걸려 있었기에 휴식을 취해야 했다. 전상현은 이제서야 2군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재열이 위기 상황의 중압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한울에게 우선상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내주면서 1-3으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호세 피렐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김재열에 이어 좌완 김유신이 등판했지만 오재일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다. 구자욱에게 2루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원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7회에만 대거 6실점 했다. 승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그리고 8회말 신인 조민성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 맞으면서 백기를 던져야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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