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어깨 염증으로 2주간 휴식에 들어간다.
한화는 17일 LG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라미레즈, 남지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투수 문동주와 한승주가 1군에 콜업됐다.
남지민은 투구 이닝 제한으로 남은 시즌 더 이상 던지지 않는다. 문제는 라미레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라미레즈가 이틀 전 어깨 피로 증세를 얘기했다. 어깨 염증으로 2주 정도 투구를 하지 않고 쉰다.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0월초, 정규 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가 가능할까. 수베로 감독은 “던질 수 있을지 없을지 지금은 모르는 상태다. 계속 모니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 홍보팀은 “라미제즈 선수는 지난 16일 훈련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광주의 한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우측 견관절 부위 염증이 증가해, 1~2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17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크로스 체크를 위한 추가 검진에서도 같은 소견이 나와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대체 선발로 김기중이 나선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2군에서 선발 빌드업을 해왔다. 그래서 대체 선발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콜업된 문동주는 오는 21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수베로 감독은 “미리 콜업해서 선수단과 동행하며 선배들과 친해지고 적응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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