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홈런-10도루' 눈앞이다, ML 2년차에 '장타-주루' 능력 U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17 20: 24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10홈런-10도루 기록을 눈앞에 뒀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2-3 완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이었던 1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 된 4회에는 2루수 쪽 땅볼로 잡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팀이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3루 도루까지 했다.
김하성은 8회에도 안타를 쳤고, 9회에는 시즌 9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홈런 파티에 김하성도 합류했다”고 주목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홈런 4방으로 애리조나를 격파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드루리가 홈런 두 방을 날려 시선을 끌었지만, MLB.com은 이날 샌디에이고 17안타 중 3안타를 책임진 김하성의 활약상도 빼놓지 않았다.
김하성은 17일까지 시즌 타율 2할5푼1리, 9홈런,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시절에는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거뜬이 기록한 선수다.
빅리그 진출 전 KBO리그 마지막 시즌인 2020년에는 138경기에서 타율 3할6리, 30홈런, 23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지난 시즌에는 117경기에서 타율 2할2리, 8홈런, 6도루에 그쳤던 김하성이 2년 차에 공격력이 좋아졌고 10홈런-10도루 기록까지 홈런 한 개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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