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이 현실로' 700홈런 보인다…은퇴 앞둔 42세 레전드 "모두 의미 있는 홈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17 17: 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2)가 또 홈런을 쳤다.
푸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698번째 홈런을 날렸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푸홀스는 6회말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19호 홈런이며 지난 12일 피츠버그 원정 이후 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698호.

[사진] 세인트루이스 알버트 푸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00홈런 고지까지는 2개 남았다. 푸홀스의 동점 투런 덕에 세인트루이스도 접전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MLB.com은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가 1위(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차지할 가능성을 둔 의미 있는 홈런을 계속 치고 있다”고 전했다.
푸홀스가 홈런을 친 날에는 세인트루이스도 승리를 거두고 있다. 지난 1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세인트루이스는4-3으로 이겼고, 11일 경기에서도 7-5로 이겼다.
12일 경기에서는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하는 9회초 동점 투런이었다. 동점 적시타, 동점 홈런을 생산한다. 필요할 때 푸홀스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MLB.com은 푸홀스의 98번째 홈런을 두고 “시속 106.3마일로 날아갔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700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등 3명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푸홀스가 합류하러 가고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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