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한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가 포수 허도환과 배터리를 이룬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이형종(지명타자) 가르시아(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 좌완 선발(KT 벤자민) 상대 라인업에서 포수만 유강남에서 허도환으로 바뀌었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가 최근 3경기 안 좋았는데, 패턴이나 환경의 변화를 주고자 했다. 또 허도환이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더라. 이민호에게도 영감을 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도환은 김윤식과 거의 전담 포수로 나서고 있다. 유강남이 일주일에 한 번 쉬는 경기가 김윤식 선발일 때다. 김윤식이 최근 4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로 잘 던지고, 9월 들어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이민호도 허도환과 짝을 이뤄 김윤식과 같은 효과를 기대한 것.
이민호는 올 시즌 23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 10승을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한화 상대로 5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으로 ‘천적 관계’에서 올해는 실점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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