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2-3 완승을 이끌었다.
1회초 2사 이후 마차도의 좌전 안타, 드루리의 좌월 투런으로 샌디에이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초 놀라의 솔로포로 샌디에이고는 3-0으로 달아났고, 4회초에는 드루리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하성은 드루리 홈런 이후 2루수 쪽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후 벨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크로넨워스가 타석에 있을 때 3루 도루까지 했다.
김하성은 크로넨워스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홈을 통과했다.
김하성은 8회에도 안타를 쳤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타가 터지면서 다시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 대거 4점을 추가했고, 9회 김하성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하성의 시즌 9호 홈런.
지난 10일 다저스전부터 15일 시애틀 원정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김하성은 전날(1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이 종전 2할4푼7리에서 2할5푼1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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