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시애틀을 꺾었다. 렌히포가 2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트라웃의 홈런까지 터졌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중심 타자 애런 저지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 중인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워드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렌히포에 이어 오타니도 홈을 통과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렌히포가 솔로 홈런을 쳤고 트라웃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35번째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웃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고, 오타니는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팀이 8-4로 앞선 6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렌히포의 스리런이 터져 에인절스가 점수 차를 더 벌린 상황.
에인절스는 7회초 프랑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9회초에는 산타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35홈런이 나올까”라고 기대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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