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2연전을 치른다.
17일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평가받는 뷰캐넌은 올 시즌 22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를 떠나 작년 만큼 승수를 쌓지 못했다.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6일 키움전(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에 이어 11일 LG전(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수를 챙겼다.
올 시즌 KIA와 세 차례 만났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16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13으로 패했다. 선발 허윤동을 포함해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뷰캐넌의 호투가 더욱 절실해졌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3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2.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5피안타 6탈삼진)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