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 vs 15승-40홈런, 도대체 누가 MVP를 타야하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7 04: 09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0)와 LA 에이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치열한 MVP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 MVP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로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지와 오타니가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투표 1위는 저지가 차지했다. 올 시즌 139경기 타율 3할1리(513타수 159안타) 57홈런 123타점 OPS 1.101로 활약하고 있는 저지는 전체 50장의 1위표중 36장을 가져왔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왼쪽),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OSEN DB

MLB.com은 “그렇다. 여전히 역사적인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저지가 가장 우력한 후보다. 2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57홈런을 기록중이다. 저지가 배리 본즈 이후 첫 60홈런 타자가 될 수 있을까? 그가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돌파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저지의 모든 타석은 꼭 지켜봐야 한다. 그는 트리플 크라운에도 도전할 수 있다.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은 3위에 올라있다”라며 저지의 활약을 분석했다.
오타니는 1위표 14장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투타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 138경기 타율 2할6푼5리(513타수 136안타) 34홈런 88타점 OPS .889, 투수로 24경기(141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MLB.com은 “오타니가 지난번 모의투표와 비교해서 1배 이상 1위표를 늘린 것은 이 투타겸업 스타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방증한다. 또 한 번 MVP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는 34홈런을 때려냈고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2.55, 18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60홈런 타자와 맞서 MVP에 도전한다면 그 선수는 오타니일 것이다”라며 오타니 역시 만만하지 않은 MVP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골드슈미트가 1위표 47장을 독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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