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52분 연장혈투, 무명의 허관회가 끝냈다...한화 3연승, KIA 패패패패패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16 23: 22

패패패패패. 한화 이글스가 5위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또 잡았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시간52분의 연장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터크먼의 홈런포함 3안타,  12회초 허관회의 좌중간 1타점 2루타가 빛났다.  
한화는 이틀연속 연장 승부를 모두 쓸어담았고, KIA는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6위 NC가 SSG에 패해 2.5경기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1회초 1사후 노수광이 볼넷을 골라내자 2사후 터크먼이 우월 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섰다. 4회초 공격에서는 터크먼의 좌전안타, 김태연의 좌월 2루타에 이어 하주석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는 6회초 터크먼의 좌월 2루타와 김태연 볼넷,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유로결의 유격수 땅볼과 포수 한승택의 패스트 볼에 힘입어 두 점을 보태 승기를 쥐었다. 
KIA는 6회말 소크라테스의 우월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고,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1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 류지혁의 우월 2루타가 터지며 5-5 승부의 균형을 마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무사 1,3루에서 장현식의 폭투로 다시 한 점을 앞섰다. 그대로 끝나는 것 같았으나 KIA는 10회말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무사 2,3루에서 끝내기에 실패했다.  
한화는 12회초 1사후 유로결이 볼넷을 얻자 허관회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올해 11타석만 소화했던 무명의 일격이었다. KIA는 연장 10회말  무사 2,3루 끝내기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12회말 2사2루에서 분루를 삼켰다.
김민우는 6회까지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범수가 8회 동점을 허용해 7승에 실패했다. 윤호솔 장시환 윤산흠(승리)에 이어 주현상이 12회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임기영 대신 하루 등판을 앞당긴 양현종은 6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에 그쳤다. 김유신(2이닝), 박준표,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까지 총동원했으나 고영창이 무너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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