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합쳐 24득점 난타전' 결국 두산이 웃었다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6 22: 28

두산이 난타전 끝에 웃었다. 두산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11로 이겼다. 지난달 4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 마감.
두산은 정수빈-강승호-허경민-김재환-양석환-김민혁-김재호-김대한-박세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상수-강한울-호세 피렐라-이원석-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재현-박승규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1회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양석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은 2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와 상대 악송구로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5회초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9.16 / foto0307@osen.co.kr

두산은 3회 김민혁의 중월 투런 아치,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대한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날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삼성은 4회 이원석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김상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5회 양석환의 좌월 투런 아치, 박세혁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5회말 공격 때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날려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5회말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9.16 / foto0307@osen.co.kr
두산은 6회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6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7회 김태군의 중전 안타, 오재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재성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고 곧이어 김현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9-11 2점 차로 좁혔다.
삼성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강한울의 볼넷, 피렐라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의 내야 땅볼로 10-11 1점 차로 좁혔다. 계속된 1사 3루서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 때 김대한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정수빈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2루 재역전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강승호. 삼성 홍정우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모두 홈인.
양팀 선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 최승용은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7실점(6자책), 삼성 허윤동은 3⅓이닝 5피안타(3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 타자 가운데 양석환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김대한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삼성 강민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렸다. 오재일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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