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햄스트링이 조금..." 양현종 2연속 나흘간격 등판 불사한 이유 [오!쎈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16 16: 24

"기영이 햄스트링이 조금...".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연속 나흘간격 등판에 사연이 있었다. 절친 후배 임기영이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한 이후 나흘 휴식을 취하고 16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등판한다. 11일 경기도 나흘 간격 등판이었다. 두 번 연속 나흘간격 등판은 쉽지 않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OSEN DB

임기영이 앞선 10일 두산전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호소했다. 우려할 만한 부상은 아니지만 보호를 위해 선발등판을 하루 더 늦췄다. 대신 양현종이 하루 앞당겨 나오게 됐다. 
양현종도 강행군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28번째 등판이다. 한번도 휴식없이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59⅓이닝을 던졌다.  좌완투수 최초로 8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했다. 
더욱이 이날은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책무를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6위 NC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KIA로서는 내줄 수 없는 경기에 양현종을 내세웠다. 
김종국 감독은 "임기영이 햄스트링에 약간 문제가 있어 하루 바꾸었다.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앞선 경기 도중 조금 땡기는 것이 있어서 하루 더 늦췄다. 현종이는 나흘 쉬어도 쿨하게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류지혁(1루수) 한승택(포수) 김도영(3루수)으로 꾸렸다. 
김도영은 3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앞선 2경기에서 5타수 3안타 5출루를 하며 제몫을 했다. /sunny@osen.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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