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163km 괴물이 등장했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일본팀의 완패 소식을 전하며 간판투수 김서현(서울고)이 101마일(약 163km)짜리 볼을 던진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서현은 이날 선발 김정운(대구고. KT 1라운드 지명), 윤영철(충암고. KIA 1라운드 지명) 에 이어 7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1안타 1볼넷 1사구를 내주고 만루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아사노 쇼고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바깥쪽 직구를 던졌는데 163km를 찍었다는 것이다. 김서현은 아사노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풀카운트는 WBSC 공식트위터가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서현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아사노는 꼼짝 못하고 지켜보고 돌아섰다. 중계화면에는 스피드가 101마일로 표시되었다.
오기가 아니라면 믿기지 않는 스피드이다. 김서현은 올해 최고구속 155km를 찍은 바 있다. 매체는 김서현이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며 한국의 오타니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오타니 클래스", "한국의 사사키 로키", '한국 고교생도 101마일을 던지는 괴물이다"는 등 일본 네티진들의 놀라움을 표시하는 댓글도 소개했다. /sunny@osen.co.kr